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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건강

노견 강아지 방광염 치료비 총정리 (2024년 기준 14만원) - 초음파/엑스레이 검사비용 포함

by 와이파파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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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강아지 방광염 치료비, 14만 원이면 적은 돈이 아닌데, 그래도 15년을 함께 산 시추, 노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강아지 방광염 치료비에 대한 부담은 잊여버리려 한다.

 

강아지 방광염 진단 어떻게?

우리 강아지는 올해 15살이 된 노견이다. 중성화 수술도, 자궁 축농증으로 혈뇨를 쏟아내던 2년 전 13살의 나이에 수술을 시켰다. 사실 그때를 되돌려 생각해 보면, 약 4군데의 동물병원을 방문했었고 심지어 떤 동물병원에서는 '단 몇 개월이라도 더 같이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빠른 수술을 권유했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시간만 흘렀지 더 건강한 편이랄까?

 

우리 강아지 방광염의 시작은 혈뇨의 시작 때문이었다.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 내가 관찰했을 때는 피가 강아지 저 깊은 곳에서 섞여 나온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방광 근처에서 오줌이 나오면서 똑똑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강아지 방광염 소변 피 섞인 사진>
<강아지 방광염 소변 사진>

 

우리 집 강아지의 소변에 피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약 2일 전이었다.

 

강아지 방광염을 추측할만한 증상이라면?

  • 불편함을 호소하는 듯한 낑낑거림? 배가 고플 때도 시추는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잦은 배뇨감에 소변을 보고 싶을 때마다 낑낑거렸던 것 같다.
  • 짧지만 자주 소변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시추 같은 경우에는 변이나 소변을 자주 보지 않고 하루 2번 산책시에 볼일을 보는 편인데, 주체하지 못하고 참다가 바로 싸버리는 느낌이랄까?
  • 엉덩이를 땅에 대고 자주 끌고 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강아지 방광염" 혹은 "강아지 결석"이 아닐까 추측했고, 더 늦여지기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동물병원에서도 역시 강아지 방광염, 혹은 강아지 결석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필요한 것은 "초음파와 엑스레이 촬영"이었다. 두 촬영에 대한 금액도 제시했는데, 초음파는 4만 원, 엑스레이는 4만 5천 원이었다. 이 두 촬영을 통해 만약에 방광염이 아닌 결석이라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촬영 후 역시나 강아지 방광염이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이므로 자궁 축농증에 걸릴 위험은 전혀 없고, 피부병이 만연한 시추의 경우 특히나 생식기 주변을 핥는 습관 때문에 자궁이 아닌 방광으로 세균성 이물질 등등이 들어갈 수 있고 방광이 많이 부어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런 경우 수술이 아닌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시켜야 한다고 했다.

 

방광염은 기간이 긴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 복용 기간은 약 2주간이었다.

약은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식사 후 먹이며 2주 후 다시 내원하여 위의 초음파 촬영을 다시 한다고 하였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강아지 방광염 치료비는 14만 원이 나왔다. 그러니 2주간의 약값이 대략 6만 5천 원인 셈이다. 강아지 방광염은 수술이 필요 없이 항생제를 먹이면 치료가 되는 병이다. 하지만 보험을 들지 않은 강아지에겐 정말 부담스러운 치료비!

 

 

마무리하며,

현재 우리 강아지는 이전의 낑낑거림이 없이 잠을 잘 자고 있다. 어제저녁부터 처방받은 항생제를 두 번 먹였을 뿐인데, 소변은 오늘 아침 딱 한번 봤다. 약이 큰 도움이 되나 보다.

얼마 전 2주간 해외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그간 자신을 돌봐주지 못했던 기간 동안 힘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일까? 노견은 자식, 혹은 늙은 부모 이상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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