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고양이를 기른다면 고양이 중성화 수술 비용이 젤 궁금할 것 같다.
작년 8월 길에서 떨고 있던 새끼 길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했다. 암컷인지 수컷인지 성별이 나타나는 시기는 좀더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렸다.
그리고 몇개월이 흘러 서서히 발정기가 나타났다.(온몸을 굴리면서 아기 울음 소리를 내기 시작~)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한가지 방법은 고양이 중성화 수술 뿐!
그런데 암컷 고양이일 경우 수술 비용이 30~40만원 가까웠고(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나)
수컷 고양이일 경우 중성화 수술 비용은 저렴하게는 12만원 정도...
내심 수컷이길 바랐다 암컷일 경우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기에...
첫번째 발정기 때 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쳤고 아파트에 사는지라 이웃들에 이 소리가 전달될까봐 불안했다.
얼른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검색을 해보지만 어디가 얼만지 알 수 없는 상태..
지역카페에서 "중성화 수술비용"이란 단어로 검색을 하니 2~3개의 동물병원으로 좁혀졌다.
그리고 찾은 곳은 우리동네에선 차로 20분 정도 달려야했던 곳이었지만 암컷 고양이를 18만원에 중성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곳...
병원 원장선생님 참 특이 하셨다.
피검사도 특별한 약처방도 없고 그냥 수술 10분이면 끝...
수술받자마자 집으로 갈 수 있었다. 고양이 가방이 없어서 택배 박스에 넣어 데려갔다.
3일동안 먹일 약만 받아가지고...
참 심풀했고 가격도 저렴했다. 다만 중성화 수술을 밀고 계신 곳이라 그런지.. 수술 공장같은 분위기?
왜냐햐면 여태 어느 동물병원을 가도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크게 심각한 병이 아니더라도 검사비용이 더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 고양이는 집에와서 한 3시간 정도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수술을 했었는지도 모르게 건강하고 잘 노는 상태다.
아직 이 후 발정기를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정말 저렴하게 중성화 수술을 받을 것 같다.
꼭 지역카페에서 저렴한 동물병원을 찾아보고 방문하자~..
p.s 길고양이 중성화의 경우 시청 등의 복지과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는 표식으로 한쪽 귀가 잘려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완전히 마음을 바꿨다.
동물을 사지 말고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데려다 키우라고 하면서 기본적으로 받아야하는 수술 비용이 이렇게 비싼데 과연 실현 가능한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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